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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닥터하마의 건강 상식>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닙니다
첨부화일   작성자 정만
작성일 2012-02-21 조회수 4192
독감을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독감과 감기는 원인 바이러스가 다릅니다. 이 둘은 이웃 사촌이 아니라 개와 원숭이 정도로 조상이 다른 별개의 질병입니다. 그래서 독감 백신을 맞았는데도 감기에 또 걸릴 수 있는 것입니다. 감기는 수백 종류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할 수 있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라고 하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게 되는데 노약자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감기와 독감의 다른 점

▽증상

대부분의 감기 증상은 목구멍이 간질간질하거나 약간 따끔거리는 것과 콧물, 코막힘, 재채기, 그리고 잔기침 등입니다. 첫 증상이 나타난 지 2~3일째에 가장 심해지지요. 만일 열이 수시로 38도 이상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전신이 쑤시며 심한 피로를 느낀다면 계절성 독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 심한 경우에는 사망하기도 합니다.


▽기간

독감은 보통 2~5일 지나면 증상이 누그러지지만 1주일 이상 기력이 없고 피곤한 느낌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 어린이나 노인은 이 같은 무력감과 심한 피로감이 3주일까지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감기는 보통 일주일, 길어야 10일 정도면 저절로 낫게 됩니다.


▽진단 


감기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기관지염이나 부비동염과 같은 합병증이 왔을 경우에는 X선 사진이 필요합니다. 독감의 경우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잘 낫지 않는 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정확하게는 목이나 코 안에서 채취한 분비물로 PCR이라는 특수 검사를 해야 확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검사는 비용이 10만원 정도로 비싸고 검사 결과가 의료기관에 따라서 2~5일정도로 늦게 나온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식으로  신속항원 검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 검사는 결과가 아주 부정확해서 진단 정밀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치료


독감 환자는 열과 통증을 가라앉힐 소염진통제 등의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임산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타미플루나 릴렌자 같은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약은 증세가 처음 나타난 뒤 48시간 이내에 먹어야 약효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감기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충분히 쉬면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기침 억제제, 코막힘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두통이나 목 아픔을 줄여주는 소염진통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을 먹는다고 빨리 낫지는 않지만 증세가 경하게 지나가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방

감기는 수백 가지 바이러스가 원인이기에 예방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예방 백신을 매년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 임신부, 50세 이상의 성인, 만성질환자 등은 고위험군이어서 꼭 맞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와 독감을 모두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 씻기’ 입니다. 비누와 따뜻한 물로 30초 동안 손가락 및 손톱 사이사이를 깨끗이 씻고 철저히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기를 쓸 때는 두 손을 비비지 않고 말리는 것이 좋으며 위생 손세정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감기와 독감의 공격을 무사히 피하고 새 봄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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