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겨울철은 노인들에게 특히 위험한 시기입니다. 겨울철 노인들이 주의해야할 질환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한 뇌졸중의 발병이 높고, 감기나 독감 등 가벼운 호흡기 질환도 폐렴으로 발전하여 치명적일 수 있으며, 길이 얼어붙으면서 낙상 골절이 빈번하고, 근육과 관절이 경직하고 혈관이 수축되어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으며, 면역 저항력이 감소하여 기존 면역성 질환 또한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뇌졸중과 관련 노인들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요. 왜 겨울철에 노인들의 뇌졸중이 급증하는지. 뇌졸중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법은.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지. 특히 조심해야할 환자들은.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뇌졸중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체 뇌졸중의 40%

정도가 겨울철에 발병하는데 이는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인데 특히 노인들은 혈관의 탄력성이 현저하게 감소하여 그 빈도가 높습니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구분합니다. 뇌출혈은 거의 대부분에서 고혈압으로 생기며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뇌경색보다 훨씬 많았으나 최근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으로 많은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서구화 된 식습관과 성인병의 급증으로 오히려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60-70%에 이르고 있습니다. 뇌졸중은 발병하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지만 또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뇌경색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고위험군인 고혈압, 당뇨, 흡연, 과음, 고지혈증, 심장 질환 등을 적극적으로 치료, 예방하면 됩니다. 그야말로 노력여하에 따라 무시무시한 병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특징은 갑자기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무뎌지거나 한쪽 눈이 잘 안보이거나 심하게 어지럽거나 말이 잘 안되고 발음이 어둔해지는 따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얼마나 병원을 빨리 오느냐에 따라 결과 또한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생겼다가 하루 내에 없어지는 경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하며 1년 내에 뇌경색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50%에 이르므로 반드시 치료하여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운동량이 많이 감소하게 되는데 꾸준한 운동만으로도 65세 이상에서 뇌졸중을 반 이상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실외로 나갈 때는 충분히 몸을 덥히고 보온을 하여 급격한 체온의 변화를 막아야 하고 뜨거운 사우나 후 바로 실외로 나오는 것 또한 매우 위험합니다. 식사는 저염, 저지방 식이를 기본으로 하며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도 피합니다. 권장되는 음식으로는 등푸른 생선과 과일, 야채, 잡곡 등 녹말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 콩, 두부 등이 있습니다.

특히, 조심해야할 환자는 언급한 고위험군인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등, 심장 질환 등입니다. 

3. 감기나 독감도 겨울철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은가. 

겨울철에는 실내외의 온도차가 심하고 공기가 건조하고 실내 오염도가 높아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저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감기, 독감도 위험합니다. 우선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독감에 대비하여 예방접종을 받아두어야하며 흡연을 자제하고 양치질,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습기 등으로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고른 영양 섭취도

필요합니다.  

4. 겨울철엔 낙상 등 정형외과 적으로도 노인들에게는 위험한 시기인 것으로 아는데 노인들의 골절 등을 막기 위해 주의해야할 사항은. 갑작스럽게 골절을 당했다면 응급치료법은

어떤지.

 노년층은 시력, 근력, 균형 감각, 유연성, 운동 반은 속도가 현저히 감소합니다. 특히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며 땅이 얼면서 낙상에 의한 골절의 빈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골다공증의 빈도가 높은 노년층의 골절은 젊은층과는 달리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심각해 골절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골절은 척추골의 압박 골절, 엉덩이 관절 주위의 골절, 손목 골절 등입니다.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눈이 오거나 너무 추운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지팡이를 갖고 다니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내에서는 특히 욕실에서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깔판을 설치하고 끈끈한 슬리퍼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골밀도 검사를 통해 적절한 골다공증의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만일, 외상이 발생한 경우 지체하지 말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여야 하며, 특히 심한 통증으로 혼자 거동이 힘든 경우는 전문적인 응급 구조사 등이 오기 전까지 억지로 걷거나 움직여 골절된 뼈에 의해 혈관이나 신경손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하겠습니다.

척추골의 압박 골절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장시간의 침상 안정 외에 적절한 치료가 없었는데 최근 압박된 척추내로 골시멘트를 삽입하는 척추체 성형술로 국소 마취로 10분내의 수술시간으로

조기 보행이 가능하여 장시간 침상 안정에 의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어 선호되는 치료법입니다.

엉덩이 관절주위나 손목 골절도 적극적인 수술치료로서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5. 겨울철 노인들에게 좋은 운동은, 실내나 실외 운동으로 나눠서 말씀해 주십시오.

겨울철의 골절의 경우는 골다공증을 가진 노년층에서의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평상시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조기에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골량의 소실을 막아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빠르게 걷기,  층계 오르내리기 등 을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 일주일에 3회 이상이 권장되며 걷기가 불편한 경우도 체중이 많이 부하되지 않는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운동으로 골소실을 예방해야 하고 실내에서의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높여야 합니다.  노년층의 운동이 골량을 직접 증가 시킨다는 증거는 없지만 근육의 힘을 증가시키고, 균형감을 높여서 낙상을 방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합니다. 겨울철 노인들에게 좋은 운동은. 실내나 실외운동으로 나눠서 말씀해 주십시오.